자우림, "표현하는 것보다 비우는게 힘들어" 열세살, 수아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혼성 4인조 밴드 자우림이 영화음악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다.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와 베이시스트 김진만,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영화 '세살 수아'의 OST작업에 참여하고, 7월 초 '자우림의 플라워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두 곡의 디지털 싱글을 온라인에서 공개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자우림이 2007년을 안식년으로 정하고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가운데 공개되는 것으로 2월 '드렁큰 타이거' 타이거 JK와 함께 발표한 '러빙 메모리' 이후 5개월 만의 신곡이다.

공개되는 노래는 총 2곡으로 김윤아가 작곡하고 가사까지 쓴 '프리지아'와 이선규가 작곡과 작사를 맡은 '꽃'. '프리지아'는 차분한 피아노 선율과 김윤아 특유의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영화 '열세살 수아'의 메인 타이틀 곡으로 사용됐다. '꽃'은 자우림의 첫번째 프로젝트 '초코크림롤스'에 수록됐던 곡으로 일렉트로닉한 느낌으로 재 편곡해 새로운 느낌으로 선보인다.

자우림의 멤버들이 OST 작업에 참여한 영화 '열세살 수아'는 김희정 감독이 칸느 영화제 신인 작가 시나리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작품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음악 작업을 시작한 후 영상이 완성된 상태에서 음악을 지워나가는 방법으로 작업이 진행됐다.

이번 영화로 영화음악 감독 신고식을 치른 이선규와 김진만은 "음악적 상상력을 표현하는 것보다 영상을 위해 곡을 비우는 작업이 훨씬 어려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러머 구태훈은 안식년을 맞아 홍대 레이블 사운드홀릭의 신인 그룹 앨범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영화 OST를 통해 신곡을 발표한 자우림의 멤버 이선규, 김윤아, 김진만(왼쪽부터) 사진 제공 = 러브공작단 ]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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